안녕하세요. <휴대폰 잃어버린> 에디터 전재욱입니다. 며칠 전 지하철에서 졸다가 휴대폰을 놓고 내렸어요. 내리는 와중에도 설마 하는 심정으로 주머니를 샅샅이 뒤졌죠. 불안한 마음은 에어팟의 연동 해제음과 함께 끝이 났어요. 잃어버린 것을 받아들이고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했죠. 단념은 종종 다음 단계를 위한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최근 여러분이 단념한 일은 무엇인가요? 다가올 원동력을 응원하며, 금주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영원한 단짝 빔즈와
뽀빠이가 사랑받는 이유
한 달 전, 무심코 인스타그램을 내리다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어요. 무려 빔즈의 부사장과 뽀빠이 창간자의 인사이트 밋업 소식! 브랜딩과 아메리칸 캐주얼에 진심인 온큐레이션이 빠질 수 없죠.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 빔즈와 뽀빠이의 탄생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낸 분들에게 들어보았습니다.
저에겐 러시아 문화에 빠져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탄 유별난 친구가 있어요. 매일같이 저에게 ‘소련밈’이 가득한 이미지를 보내고 있죠. 그런데 사진을 볼 때마다 사람들이 모두 아디다스를 입고 있는 거예요. 아니, 미국인들이 나이키를 입는 건 이해가 되는데, 도대체 왜 소련 사람들은 독일 브랜드를 그토록 사랑했을까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면 꼭 하는 질문이 있어요. “영화는 뭐 좋아하세요?” 보는 영화를 알면 그 사람을 알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닌 것 같다고요? 온큐레이션 인스타그램으로 좋아하는 영화 제목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이 꼭 좋아하실 영화 한 편을 추천해드릴게요. 그건 그렇고, 온큐 편집부는 어떤 영화를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