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릉으로 떠나는> 도슨트 B입니다. 뉴스레터로 처음 인사드리는 순간이라, 설렘과 긴장이 함께 찾아오네요. 이번 주,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파도를 타러 갑니다. 목적지는 강릉 금진 해변에 위치한 작은 서프숍인데요. 이곳에서 서핑 강습을 받을 예정입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함께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주말에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수요일의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고풍스럽기도, 낯설기도
카페와 식당부터 서점과 미술관, 그리고 목욕탕까지? 패션 브랜드의 공간 마케팅이 활발한 오늘날, 이웃 나라 일본은 전통 목욕탕 ‘센토’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중목욕탕은 젊은 세대에겐 낯선 공간이 되었고, 반대로 패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찾아야만 했죠. 무엇보다도 지역 커뮤니티라는 가치 전달 방식까지 일치한 천생연분, 패션과 목욕탕의 만남을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한 일본의 센토 문화를 일찍이 주목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숍 빔즈입니다! 사라져가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빔즈 팀 재팬은 일본의 옛 문화와 트렌디한 패션을 엮어 젊은 층에 어필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죠.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 빔즈가 선보이는 로컬 캠페인 10선을 소개합니다!
한국보다 먼저 수도 과밀화를 맞이한 일본은 이러한 현상을 ‘지역 소멸’이라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통계청은 2022년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지역 소멸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알렸죠. 머지않아 ‘서울 공화국’이 될지도 모를 대한민국, 지역의 정체성을 가진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기능성 의류와 장비의 아카이브를 수집하는 숍, 혹은 커뮤니티 집단. 후만, 디지탈 게르, 기계분재실, 예티피디아, dull, c.t.eyes가 새로운 작업실을 오픈했습니다. 이를 기념한 아카이브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빈티지 세이코와 오클리부터 희귀한 아웃도어 브랜드와 디자이너 아카이브까지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