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군 다녀온>도슨트 M입니다. 누구나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일 년에 한 번 있는 커다란 이벤트 ‘동원훈련’이 기다리고 있어요. 철저한 계급사회 속, 병과 간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신분으로 대우받기란 참으로 오묘한 기분입니다. 지시와 부탁 사이, 그 어딘가를 따르며 2박 3일을 보내야 하죠.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고생한 사람은 역시 현역병들이겠죠? 그들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인 예비군을 마치며,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럭셔리 패션계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최근 디올에 이어 아르마니의 노동 착취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오랜 시간 의류의 과잉 생산을 지양하고 무명 모델을 기용하는 등 사회적 모범이 되는 행보를 보여왔어요. 이번 아르마니의 논란이 아쉬운 이유죠. 큰 자본이 오가는 하이패션계에서 왜 유독 이런 논란이 생기는 걸까요? 초호화 럭셔리 패션의 비극, 지금 <온큐레이션>이 소개합니다.
‘긴 글을 누가 읽느냐’고 반문하지만,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이기에 오히려 맥락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각을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발화하는 에디터가 많아지길 바라며...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온큐레이션 에디터 클래스가 참가자의 피드백을 거쳐 드디어 2기를 모집합니다.
패션을 즐긴다면 자연스레 족적을 남긴 거장들에게도 관심이 가기 마련! 고도화된 정보를 얻기 위해 우리는 디자이너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기도 하죠. 그런데 만약 다큐멘터리가 입맛에 맞게 편집된 정보만을 전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신비로움으로 시야를 가리는 전기적 패션 다큐멘터리의 양가성을 파헤칩니다!
어느덧 디자이너보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내세우는 패션계. 더 이상 패션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비단 ‘옷’ 뿐만이 아니에요. 경영자와 디자이너가 분리된 패션 하우스의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끊임없이 새로움을 증명해야만 하죠. 우리 역시 5년 후에도 같은 브랜드를 사랑하고 있을까요?
디앤디파트먼트의 설립자 나가오카 겐메이가 신간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출간을 기념해 한국 방한 북토크를 진행 중이에요. 20년 넘게 활동하며 쌓아온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은 저자 스스로 본인의 집대성이라고 일컫는데요. 총 6일 동안 국내를 순회하는 작가의 일정은 이미 시작됐으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일 년에 단 한 번, 듀펠센터가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 DCDC가 돌아왔습니다! 러프 사이드, 데밀 등 국내 브랜드와 협업한 DCDC 한정 제품, 그리고 파격적인 할인 행사까지 진행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특별한 주얼리 브랜드도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