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국한> 도슨트 D입니다. 긴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봄비도 반가운 4월 도쿄는 푸르기보다 창백했지만, 쏟아진 벚꽃잎이 앞길을 훤히 비췄습니다. 여행은 준비 과정이 번거롭지만, 시작되면 즐거운 일로 가득해요. 하고 싶은 일 2할을 위해 하기 싫은 일 8할을 해야 할 때가 있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봄날, 여러분의 여행지는 어딘가요?
우리 모두 그녀에게 빚졌다
패션은 이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분야 중 하나죠! 하지만 이러한 패션의 활성화는 당연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에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인 안나 윈투어가 현재 패션계의 기반을 다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하지만 그녀의 삶에도 우여곡절은 존재했고, 씻기 어려운 논란도 잇따랐죠. 역대 가장 오래 부임한 보그 편집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안나 윈투어의 재능은 다양하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비평 능력. 매거진의 생명도 날카로운 비평에 좌우되요. 이는 패션 미디어의 주 수입원이 광고 수익이기 때문이죠. 매거진은 특정 브랜드를 비판하거나, 광고주가 원치 않는 부분은 언급하기 어려워져요. 그렇다면 비평은 비판과 무엇이 다르며, 좋은 비평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매거진이 탄생하는 오늘날, 미디어의 핵심 자질을 파헤칩니다!
생성형 AI가 패션 업계에 도입되며, 업계 전반에 다양한 찬반이 오가고 있어요. 과연 기술은 창작을 침해하는 요소일지 혹은 디자이너의 훌륭한 조력자가 될지 대치 중이죠. 기중 놀랍게도 이보다 앞서 기술을 능동적으로 수용해 패션의 가능성을 넓힌 플랫폼이 있어요. 오늘은 패션 필름의 아버지로 불리는 ‘닉 나이트(Nick Knight)’의 ‘쇼스튜디오(SHOWstudio)’ 이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