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을 보면 정치가 보인다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벌

2025. 1. 21.

패션 라이프스타일 웹 뮤지엄

안녕하세요. <입맛 다시는> 도슨트 M입니다. 오늘의 출근길은 콧바람이 절로 나옵니다. 이틀 뒤면 무려 6일짜리 설 연휴가 기다리거든요. 뉴스레터로 도슨트의 추석 이야기를 전해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정이 다가왔네요. 지금 온큐레이션 도슨트들은 다가오는 연휴에 대비하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하지만, 조금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휴일은 더 달콤하게 느껴질 뿐이니까요. 아껴놓은 간식처럼 지칠 때마다 다가올 연휴를 생각하며, 오늘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이 선포될 때, 국민의 시선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연두색 넥타이를 향했어요. 척 봐도 비범한 디자인과 색상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하죠. 이렇듯 오늘날 정치인은 자신의 포부를 패션에 담아 국민에게 전달하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은 그들이 알아채 주길 바랐던 메시지를 얼마나 눈치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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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 반대를 외친 최초의 록스타

여러분은 커트 코베인을 그저 음악과 패션이 뛰어난 비운의 천재로만 알고 계시나요? 얼터너티브 록의 주역이었던 그의 음악은 기존의 록과 사운드뿐만 아니라 메시지에서도 차이점을 두었어요. 남성주의가 팽배했던 당시 록 음악에서 흑인과 여성, 동성애자 등 당시의 소수자를 위해 노래했죠. 오늘날 최후의 록스타이자, 혐오에 저항했던 최초의 록스타, 커트 코베인의 몰랐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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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이라는 이름의 억제제

패션을 통한 정체성 표현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에요. 영화 속 등장인물은 감독에 의해 옷이 입혀지고, 이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옷의 색상과 질감, 스타일링을 통해 감독은 등장인물의 복잡한 정보를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한답니다. 복선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영화 속 등장인물의 패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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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놀랜드: Paintings 1966-2006》

1/10(금) - 3/29(토)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 ‘워싱턴 색채파’의 거장 케네스 놀랜드의 대규모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컬러필드 페인팅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데요. 추상 미술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마지막까지 색과 형태에 대한 탐구를 놓지 않은 작가의 세계관을 직접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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